칼질을 할 때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칼날과 작업대를 보호하는 평평한 받침대인 도마(Cutting Board)는, 인류가 날카로운 석기로 사냥감을 해체하던 구석기 시대에 편평한 바위나 통나무 단면을 바닥에 놓던 이래 수만 년간 ‘평평한
이쑤시개 (Toothpick)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거나 작은 음식을 콕 찍어 집어 올리는 이쑤시개(Toothpick)는, 인류가 도구를 쥐기 시작한 네안데르탈인 시절부터 나뭇가지와 뼛조각으로 치아를 청소하던 이래 수십만 년간 ‘한쪽 끝이 뾰족한 가느다란 막대’라는
절구와 절굿공이 (Mortar and Pestle)
곡식, 향신료, 약재를 담는 오목한 그릇과 이를 으깨는 방망이의 조합인 절구와 절굿공이(Mortar and Pestle)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기도 전인 구석기 시대에 단단한 씨앗과 광물 안료를 빻기 위해 돌을 맞부딪치던 이래 수만
강판 (Grater)
단단한 치즈, 채소, 향신료를 문질러 고운 입자나 얇은 채 형태로 갈아내는 강판(Grater)은, 16세기 굳어버린 치즈를 낭비 없이 먹기 위해 금속판에 구멍을 뚫어 돌출된 날을 만들었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수백 년간 전력이나
젓가락 (Chopsticks)
두 가닥의 곧은 막대기로 인간의 손가락 관절을 정밀하게 연장한 젓가락(Chopsticks)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뜨거운 불과 끓는 국물 속 음식을 안전하게 건져내기 위한 조리 도구에서 출발하여 3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사나
숟가락 (Spoon)
액체나 알갱이 형태의 음식을 담아 입으로 옮기는 숟가락(Spoon)은, 인류가 뜨거운 음식을 먹기 위해 자신의 오목한 손바닥을 자연물로 모방한 구석기 시대 이래 수만 년간 기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 온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포크 (Fork)
음식을 찍어 고정하거나 감아 올려 입으로 가져가는 서양 식문화의 대표 도구인 포크(Fork)는, 중세 유럽에서 ‘신이 주신 거룩한 손을 거부하는 악마의 삼지창’이라는 종교적 금기와 배척을 딛고 뜨겁고 미끄러운 파스타를 품위 있게
코르크스크루 (Corkscrew)
수백 년 전 발명된 이후 기본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궁극의 발명품들이 있습니다. 그중 와인의 향기를 여는 마법의 열쇠인 코르크스크루(Corkscrew, 와인 오프너)는 17세기 머스킷 총구에서 탄생하여 오늘날까지 완벽한 기하학적 구조를
팁 문화 (Tip)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뒤 감사의 뜻으로 건네는 부가적인 사례금인 팁(Tip)은, 18세기 영국 선술집에서 신속한 서빙을 받기 위해 미리 지불하던 사교 관습에서 출발하여 미국 산업화 시대의 독특한 임금
건배 (Toast)
처음 만난 상대와 오른손을 맞잡고 가볍게 흔드는 악수(Handshake)는, 손에 살상 무기를 쥐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원초적인 평화 선언에서 출발하여 중세 기사들의 암기 검증, 퀘이커 교도들의 신분 평등 운동을 거치며 전 세계인의
미원 (Miwon) / L-글루탐산나트륨 (Monosodium Glutamate / MSG)
음식의 감칠맛을 극대화하며 한국인의 밥상과 외식 산업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미원(Miwon)은, 20세기 초 자연의 맛을 분자 단위로 규명해 낸 미각 과학의 결정체이자 특정 브랜드명이 조미료 전체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굳어진
순대 (Sundae)
돼지나 소의 창자 속에 선지, 고기, 채소, 곡물 등을 양념해 꽉 채워 넣고 찌거나 삶아내는 순대는, 버려지는 부위 없이 가축의 모든 영양을 온전히 보존하려 했던 유목민의 야전 생존 지혜와 한반도의
곰탕 (Gomtang)
소의 양질의 살코기와 내장, 뼈를 은근한 불에서 정성껏 끓여내어 맑고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곰탕(Gomtang)의 역사 뒤에는, 북방 유목민의 거친 야전 조리법과 한반도 고유의 언어 및 궁중 보양 문화가 결합한 다채로운
수육 (Suyuk / 熟肉)
기름기를 쏙 빼고 고기 본연의 담백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정갈하게 살려낸 수육은,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보다 고기의 영양 손실을 줄이고 고기와 육수를 온전히 함께 취하던 지혜로운 한식 육류 조리법의 정수입니다.
설렁탕 (Seolleongtang)
소의 뼈와 살코기, 내장을 가마솥에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내어 뽀얗고 깊은 진국을 우려내는 설렁탕은, 북방 유목민의 야전 취사 방식과 조선 왕실의 애민(愛民) 제례 문화, 그리고 근대 도시 노동자의 애환이
화요 (HWAYO / 火堯)
초록색 병의 희석식 소주가 지배하던 대한민국 주류 시장에 100% 우리 쌀로 빚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화요(HWAYO)의 탄생은, 전통 도자기에 담길 품격 있는 우리 술을 되살리고자 했던 한
소주 (Soju)
초록색 유리병에 담겨 고단한 하루의 끝을 달래주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주 소주(Soju)의 역사는, 13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뒤흔든 몽골 제국의 침략과 중동의 증류 기술이 한반도에 전해지며 시작되었습니다. 아랍의 연금술사들이 개발한 증류주 ‘아라크(Araq,
훠궈 (火鍋, Hot Pot)
끓는 육수에 얇게 저민 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살짝 담가 익혀 먹는 대표적인 온기 요리 샤브샤브(Shabu-shabu)의 탄생은 대륙의 오랜 야전 냄비 요리와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 주방에서 울려 퍼진 빨래 소리의
샤브샤브 (Shabu-shabu)
끓는 육수에 얇게 저민 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살짝 담가 익혀 먹는 대표적인 온기 요리 샤브샤브(Shabu-shabu)의 탄생은 대륙의 오랜 야전 냄비 요리와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 주방에서 울려 퍼진 빨래 소리의
칠성사이다 (Chilsung Cider)
한국 탄산음료의 역사를 상징하는 국민 음료 칠성사이다의 탄생은 1950년 5월 9일, 6·25 전쟁 발발을 불과 한 달여 앞둔 격동의 시기에 출발했습니다. 당시 서울 용산의 작은 음료 공장에서 뜻을 모은 7명의
펩시 (Pepsi)
코카콜라와 함께 전 세계 탄산음료 시장을 양분하며 ‘콜라 전쟁(Cola Wars)’의 역사를 써 내려온 펩시(Pepsi) 의 탄생 역시 약국의 소화제 연구에서 출발했습니다. 189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의 약사였던 케일럽 브래덤(Caleb Davis Bradham)
스타벅스 (Starbucks)
오늘날 전 세계 도심의 골목마다 초록색 세이렌 로고로 현대인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지배하는 스타벅스(Starbucks) 의 출발은, 커피 음료를 마시는 카페가 아닌 ‘최고급 원두와 향신료를 파는 시애틀의 작은 소매점’이었습니다. 1971년 미국 워싱턴주
코카콜라 (Coca-Cola)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하루에만 20억 잔 이상 소비되는 인류 최고의 청량음료 코카콜라(Coca-Cola) 의 탄생은 남북전쟁의 상처를 달래려던 한 약사의 연구실과 탄산수의 우연한 만남에서 출발했습니다.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였던 존
육포 (저키, Jerky / 肉脯)
인류가 수렵과 유목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래된 생존 지혜이자 단백질 보존 기술의 결정체인 육포는, 쉽게 부패하는 생고기의 수분을 제거하여 장기간 보관하고 어디든 가볍게 휴대할 수 있도록 고안한 인류 최초의
핫도그 (Hot Dog)
길쭉한 빵 사이에 따끈한 소시지를 끼워 넣고 머스터드와 케첩을 뿌려 먹는 핫도그(Hot Dog) 의 뿌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서 깊은 소시지 문화에서 출발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터’와 오스트리아 빈의 ‘비너’ 등 훈제
햄버거 (Hamburger)
오늘날 전 세계 패스트푸드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인 햄버거(Hamburger)의 기원은 중세 유라시아 초원을 누비던 몽골 기마민족의 거친 야전 식량과 독일 항구도시의 이민자 역사에서 출발했습니다. 13세기 몽골계 타타르족 전사들은 말안장 밑에
솜사탕 (Cotton Candy / Fairy Floss)
입안에 넣자마자 구름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는 달콤함의 대명사 솜사탕의 탄생 뒤에는, ‘치과의사가 개발한 설탕 덩어리’라는 기막힌 아이러니가 숨어 있습니다. 1897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치과의사였던 윌리엄 모리슨(William Morrison) 은 제과업자 친구 존
아이스크림 콘 (Ice Cream Cone, Waffle Cone)
오늘날 전 세계 남녀노소의 손에 들려 달콤함을 선사하는 아이스크림 콘(와플 콘)의 탄생은 1904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만국박람회(루이지애나 매입 엑스포)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이웃 상인 간의 기막힌 세렌디피티(우연한 협력)에서
샌드위치 (Sandwich)
빵 사이에 고기, 채소, 치즈 등을 끼워 넣어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샌드위치의 이름은 18세기 영국의 귀족이자 정치가였던 제4대 샌드위치 백작(존 몬태규, John Montagu) 에게서 유래했습니다. 샌드위치 백작은 한 번
사카린 (Saccharin)
설탕의 수백 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이 거의 없어 인류 최초의 인공감미료로 기록된 사카린(Saccharin) 의 발견은 연구원의 ‘씻지 않은 손’에서 비롯된 기막힌 세렌디피티였습니다. 1879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화학 연구실에서 독일
배스킨라빈스 (Baskin-Robbins)
바닐라와 초콜릿, 딸기 등 몇 가지 천편일률적인 맛에 머물러 있던 20세기 중반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매일 새로운 맛을 고르는 즐거움을 제시하며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제국을 건설한 브랜드가 바로 배스킨라빈스(Baskin-Robbins) 입니다. 제2차
환타 (Fanta)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코카콜라는 독일 시장에서 연간 수백만 상자가 팔려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39년 전쟁이 터지고 1941년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연합군의 대독 무역 봉쇄 조치가 단행되었습니다.
M&M’s (엠앤엠즈)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은 오랜 세월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체온이나 햇볕에 닿으면 쉽게 녹아내려 손과 옷을 더럽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이나 야외 활동 시 초콜릿을 온전한 형태로 휴대하기란 거의
통조림 (병조림)
인류 역사에서 전쟁의 승패는 군인들의 사기뿐만 아니라 ‘식량의 장기 보관’에 달려 있었습니다. 소금에 절이거나(염장), 말리거나(건조), 연기로 그을리는(훈제) 전통적인 보존 방식은 음식의 맛과 영양소를 크게 파괴했고, 장기간 행군하는 병사들은 영양실조와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