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도 (八道) Leave a comment

조선 8도(八道)의 명칭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모두 각 지역을 대표하던 핵심 거점 도시 2곳의 앞 글자를 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조선 8도(八道) 이름의 유래

  • 전라도 (全羅道): 전주(全州) + 나주(羅州)
    • 호남의 중심 도시인 전주와 영산강 유역 거점인 나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나주의 한자 ‘羅(비단 라)’는 첫머리에 올 때만 두음법칙으로 ‘나주’가 되고, 본음이 ‘라’이므로 도 이름은 전라도가 되었습니다.
  • 경상도 (慶尙道): 경주(慶州) + 상주(尙州)
    • 신라의 천년 고도였던 경주와 당시 낙동강 상류의 최대 행정·군사 중심지였던 상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충청도 (忠淸道): 충주(忠州) + 청주(淸州)
    • 한강 수운의 물류 요충지였던 충주와 내륙 거점 도시인 청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강원도 (江原道): 강릉(江陵) + 원주(原州)
    • 태백산맥 동쪽(영동)의 중심인 강릉과 서쪽(영서)의 중심인 원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황해도 (黃海道): 황주(黃州) + 해주(海州)
    • 평양 남쪽의 내륙 요충지 황주와 서해 관문이자 해상 교통의 중심지 해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평안도 (平安道): 평양(平壤) + 안주(安州)
    • 서북 제1의 대도시 평양과 청천강 방어의 핵심 군사 요충지 안주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함경도 (咸鏡道): 함흥(咸興) + 경성(鏡城)
    • 조선 왕실의 본향이자 남부 중심지 함흥과 북방 국경 방어의 중심지 경성의 앞 글자를 합쳤습니다.
  • 경기도 (京畿道): 서울 경(京) + 경기 기(畿)
    • 유일하게 도시 이름의 조합이 아닙니다. 임금이 거주하는 도성(京)과 도성 주변 사방 500리 이내의 땅(畿)을 뜻하는 고유 행정구역 용어에서 유래했습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역사 상식

  • 제주도 (濟州道): ‘건널 제(濟)’와 ‘고을 주(州)’를 써서 “바다를 건너서 도달하는 고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충청도의 잦은 개명: 조선 시대에는 고을에 역모나 강상죄(패륜 범죄)가 발생하면 해당 도시의 행정 등급을 강등하고 도 명칭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로 인해 충주나 청주 대신 공주(公), 홍주(洪) 등을 넣어 공청도(公淸道), 공충도(公忠道), 충홍도(忠洪道) 등으로 이름이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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